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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를 부탁해]세계 자금, 인도로 몰리는 이유는?

2024-10-03 610 Dailymotion

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 시작하겠습니다.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. <br /><br />Q1. 세계의 자금이 인도 시장에 몰리고 있다면서요? 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<br />미·중 갈등과 중국의 경제 침체로 글로벌 자금이 인도로 급격하게 몰리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MSCI 세계 신흥국 시장에서 인도 주식 비중이 지난 7월 사상 최대인 20%까지 올라갔습니다. <br /><br />2020년 8%대에서 2배 넘게 늘어난 건데요. <br /><br />같은 기간 중국 주식 비중은 33%에서 22%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대조적입니다. <br /><br />글로벌 자금이 몰리면서 인도에선 IPO, 기업공개 붐까지 불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지난해 238개 기업이 인도 증시에 진출했습니다. <br /><br />9년 사이 최대치인데요. <br /><br />올해는 9월까지 이미 240여 개의 기업이 인도 증시에 신규 상장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Q2. 우리 기업들도 인도 자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죠? <br /><br />최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 예비심사를 승인했습니다. <br /><br />현대차는 중국,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대국인 인도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인데요. <br /><br />필요한 투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<br />현대차 외에도 LG전자와 CJ대한통운까지 잇따라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인도에 몰리는 글로벌 투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해 인도 내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입니다. <br /><br />Q3. 현대차 뿐만 아니죠. 삼성전자도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죠? <br /><br />네, 지난 7월이죠. 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이자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그룹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. <br /><br />당시 이 회장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는데요. <br /><br />앞서 2018년과 2019년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장녀와 장남의 결혼식 축하 자리에도 함께 했습니다. <br /><br />사실상 암바니 회장의 자녀 3명의 결혼식을 모두 직접 챙긴건데요. <br /><br />그만큼 인도는 중요한 시장이라는 의미일 겁니다. <br /><br />인구 14억 명인 인도는 무선통신 가입자 수가 11억 명에 달하며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입니다. <br /><br />20·30대 젊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 앞으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시장 규모가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죠. <br /><br />Q4. 하지만 삼성전자 가전공장이 인도 강성 노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. <br /><br />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9월 9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오늘로써 벌써 25일째입니다. <br /><br />인도 첸나이는 삼성전자가 TV·냉장고·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인도 가전 핵심 기지입니다. <br /><br />연간 120억 달러, 우리돈 약 16조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19%를 담당하는데요. <br /><br />인도법인 가전공장의 직원 약 1천여 명이 노조 인정과 임금인상, 주 35시간 근무제와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출근을 거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현재 삼성전자는 노조 상대로 접근 금지 가처분 신청과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버티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<br />Q5. 그럼에도 인도시장은 우리에게 포기할 수 없는 곳이죠? <br /><br />그렇습니다. <br /><br />인도는 거대한 내수 시장과 저임금, 평균 연령 28세의 젊은 노동력을 갖춘 생산 기지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<br />특히 공장에서 일할 블루칼라 근로자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 비해 연봉이 낮지만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화이트칼라 인재도 많습니다. <br /><br />인도 정부 또한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. <br /><br />제조업 육성 정책인 '메이크 인 인디아'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습니다. <br /><br />우리나라도 198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06억3000만 달러, 약 14조 원을 투자하며 대(對)인도 투자국 중 13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. 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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